毎年節分には、「鬼は外、福は内」と叫びながら豆を蒔く行事が各地で行われる。邪気を払って家族の無病息災、家内安全を願う伝統の行事だ。神社やお寺でも見かけるが、家庭で炒り豆を蒔いたり、年齢の数だけ食べたりした人は多いのではないだろうか。わが家も例外ではない。 節分といえば、忘れられない記憶がある。子どもがまだ2歳の時節分の日に自宅で豆をまいていたら、なぜか子どもが鼻の穴に豆を入れ、取れなくなってしまった。 最初はたかが豆ではないかと軽く考えていた。しかし鼻の穴を覗くと、小さな豆がすっぽりはまっていて手に負えそうもない。すぐ近くの小児科のお医者さんに診てもらったら「うまく入ったねえ。どれどれ」と言いながらしばらくいじっていたが、「こりゃあ、だめだ」と匙を投げてしまった。紹介してもらった最寄りの耳鼻咽喉科医院に子どもを連れて行ったけれど、その先生もほどなく「手に余ります」と言って、車で30分ほどかかる総合病院に行くよう勧めた。鼻の穴の豆は水分を吸ってだんだん膨らんでくる。ちょっと前まで「鬼は外、福は内」と楽しく過ごしていたのに、夜更けに車で郊外を彷徨うとは、まるで「外」に追い出された「鬼」ではないか。 病院に着くと、若い(注1)当直医や(注2)看護婦さんが出迎えてくれた。子どもの患部を診るや否や(注3)評定が始まった。「わあ、あるある。あっ、中に入ってしまった」「いっそのこと、奥に押し込んだらどうだろう」「気管に落ちると危ないですよ」「全身麻酔をかければ大丈夫でしょう」…。若い医者たちの無神経な会話を聞いているうち、私はだんだん頭に血が上ってきた。ちょっと待って欲しい。どんなに不肖でも、可愛いわが子に変わりはない。(注4)モルモットとは違うんだよ。小さな豆が起こした騒ぎは次第に大ごとになっていくようだった。 しかし事態はあっという間に(注5)一件落着した。耳鼻咽喉科の部長医師が急遽駆けつけて、例の豆を簡単に取り去ってくれたのだ。さすがは部長先生。医療の世界だって経験と技術がものを言うのだ。当直医や看護婦らは子どもを囲みながら笑顔を見せている。私もホッとした。そのとき付き添ってきた妻がポツンとこう言った。「私も子どものころ、鼻に豆を入れて大騒ぎになったのよね」。ふむ。わが家の厄災は「(注6)母子相伝」の呪いだったのか。病院の待合室で、①私はしばし呆然としてしまった。
매년 설분(節分)에는 '마는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고 외치며 콩을 뿌리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이는 악기를 물리치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이다. 사찰이나 절에서도 볼 수 있지만, 집에서 볶은 콩을 뿌리거나 자신의 나이만큼 콩을 먹어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니다. 설분이라고 하면, 잊을 수 없는 기억이 하나 있다.
아이가 아직 2살이던 세츠분 날, 집에서 콩을 뿌리고 있었는데, 왜인지 아이가 코에 콩을 넣어서 빼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콩 한 알이 뭐 대수냐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를 들여다보니 작은 콩이 딱 맞게 끼어 있어 손 쓸 도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바로 근처 소아과 의사에게 진료를 받았더니, "잘 들어갔네. 한번 볼까"라고 하며 한동안 만져보다가, "이건 안 되겠다"며 손을 뗐습니다.
소개받은 가장 가까운 이비인후과 병원에 아이를 데려갔지만,那里的 의사도 곧 '내 능력 밖이다'라고 하며 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종합병원에 가라고 권했다. 코 안의 콩은 수분을 흡수하며 점점 부풀어 올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귀신은 밖으로, 복은 안으로'라며 즐겁게 지냈는데, 이제야 늦은 밤 차를 타고 교외를 방황하고 있으니, 마치 '밖'으로 쫓겨난 '귀신'이 아닌가.
병원에 도착하자, 젊은 당직 의사(주1)와 간호사님들(주2)이 맞이해 주었다. 아이의 병변 부위를 보는 순간(주3) 평가가 시작되었다. “와, 있네. 아, 안으로 들어갔네.” “그냥 더 안으로 밀어 넣으면 어떨까?” “기관에 떨어지면 위험해요.” “전신 마취를 하면 괜찮을 거예요.”... 젊은 의사들의 무심한 대화를 듣는 동안, 나는 점점 머리가 뜨거워졌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얼마나 불효하더라도, 내 아이는 내 아이다. (주 4) 그것은 기니피그가 아니다. 작은 콩이 일으킨 소동은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상황은 금세 (주 5) 해결되었다. 이비인후과 과장 의사가 급히 달려와 그 콩을 쉽게 제거해 주었다. 역시 과장 선생님. 의료계에서도 경험과 기술이 중요하다. 당직 의사와 간호사들은 아이를 둘러싸고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나도 안도했다.
그때 함께 온 아내가 조용히 말했다. "나도 어릴 때 코에 콩을 넣어서 큰 소란을 빚었지." 그렇군. 우리 집의 재앙은 '모자상전(母子相傳)'의 저주였단 말인가. 병원 대기실에서 ①나는 잠시 멍하니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