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ぼからの プレゼント」 私の そぼは※明治時代(1868~1912年)に 生まれた。10さいから ほかの 家で 働かされて いたので、学校に 行かせて もらえなかった。だから 長い間、字を 読んだり 書いたり できなかった。そぼが 字を 習おうと 思った とき、もう 70さいを すぎて いた。その 年に なって ひまな 時間が 持てるように なったのだ。そぼは※孫に 教えて もらいながら 1つ 1つ おぼえて いった。年の せいで すぐには おぼえられなかったが、毎日 毎日 続けた。そして 時間は かかったが ひらがなを ぜんぶ おぼえて しまった。それから かたかな、漢字と つづけて いった。 そぼは 字を おぼえても すぐに わすれた。その ため ひまさえ あれば 紙に 字を 書いて いた。そんな そぼが 私は とても 好きだった。 ある 日 そぼは「たまご」を 漢字で 書くと「卵」と「玉子」の2つ ある けれど、どちらが 正しいのかと 聞いて きた。どんな ことでも 分からない ことを すぐに 質問する そぼを すばらしい 人だと 思った。今でも たまごを 見ると、その ときの ことを 思い出す。 だから いつも 思い出すのは 勉強して いる そぼだ。そぼは ことばでは 何でも 言わなかったが、いくつに なっても 勉強する ことは 大切だ、何さいでも 勉強できる、また 勉強の きかいが あるのは いい ことだと、教えて くれたような 気が する。 けれども 私は 勉強が 好きな 子どもでは なかった。漢字の 試験が あした あると 分かって いても あそんで いて、半分ぐらいしか できなかった。学校で 先生に おこられて 立たされたり のこって 勉強させられたり する ことも あった。 しかし 50さいを すぎた 今、私は なぜか まだ 勉強を つづけて いる。今は 勉強が いやではない。 こんな 自分を 見て、そぼの おかげかなと 思う ことが ある。あの ころ そぼに 字を 教えて いた ※いとこたちが、みんな 学校の 先生に なって いる。いとこたちも また、そぼから プレゼントを もらったのだと 思う。 ※孫:子どもの子ども※いとこ:おじやおばのこども
"할머니의 선물"
우리 할머니는 메이지 시대(1868~1912년)에 태어나셨다. 10살 때부터 남의 집에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셨다. 그래서 오랫동안 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셨다. 할머니가 글을 배우려고 마음먹었을 때는 이미 70세를 넘기신 후였다. 그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한가한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할머니는 손주들에게 배우면서 하나하나 익혀 가셨다. 나이 탓에 금방 기억하지는 못하셨지만, 매일매일 계속하셨다. 그리고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히라가나를 전부 외우고 마셨다. 이어서 가타카나, 한자로 이어갔다.
할머니는 글을 외워도 금방 잊어버리셨다. 그래서 시간이 날 때마다 종이에 글을 쓰시곤 했다. 나는 그런 할머니가 참 좋았다.
어느 날 할머니는 '타마고(계란)'를 한자로 쓰면 '卵'과 '玉子' 두 가지가 있는데 어느 것이 맞느냐고 물어보셨다. 어떤 것이든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질문하시는 할머니가 참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계란을 보면 그때 일이 떠오른다.
그래서 내가 항상 떠올리는 것은 공부하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이다. 할머니는 말로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몇 살이 되어도 공부하는 것은 중요하다, 몇 살이든 공부할 수 있다, 또 공부할 기회가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가르쳐 주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나는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었다. 내일 한자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놀기만 해서 절반 정도밖에 맞히지 못했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혼나서 벌을 서거나 남아서 공부를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50세를 넘긴 지금, 나는 왠지 아직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지금은 공부가 싫지 않다. 이런 내 모습을 보며 할머니 덕분인가 하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 시절 할머니에게 글을 가르쳐 드렸던 사촌들은 모두 학교 선생님이 되어 있다. 사촌들 역시 할머니로부터 선물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손주: 자식의 자식
※사촌: 삼촌이나 이모, 고모, 숙부의 자식